휴가 가기 전 확인사항

휴가 가기 전 확인사항

 

 

안녕하세요. 스칸디대디 엔지니어입니다.

 

드디어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코로나 등등의 이유로 몇년 동안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휴가를 떠납니다. 

 

 

휴가 가기 전 장시간 집을 비울 때 확인하여아 할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전원선 코드 뽑기

요즘 가전제품은 전원을 꺼도 대기전력을 계속 소모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전원선 코드를 뽑아서 전기를 절약하고 더불어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단 몇 백원 수준일지라도...)

또,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혹시 모를 화재 등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전원선 코드를 뽑아두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니다.

 

대기전력 소비 유/무에 따는 전원 표기방법

 

2. 에어컨 끄기

아침부터 무더위에 에어컨을 틀었다가 외출할 때 깜빡하고 에어컨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역시 자주 그런 실수를 하는데 그게 몇시간 정도면 상관없겠지만 몇날 몇일이라면 그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누진세라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요금이 더 비싸집니다.

 

몇년전 떠도는 누리꾼 사이의 글 중에 한달정도 집을 비웠는데, 돌아와보니 에어컨이 18도에 맞춰져 있었다라는 글을 봤습니다. 전기요금이 400만원이 넘게 나왔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IoT 기술' 덕분에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잘 확인해보고 휴가를 떠나시길 바랍니다.

 

3. 냉장고 정리

집을 비우기 전에 주방 냉장고를 정리를 잊으면 안됩니다. 냉장고 안에 음식이 있는 경우, 오랜 시간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물론 다른 음식과 냉장고 자체를 오염시켜 위생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냉장보관과 냉동용 보관 음식을 잘 챙겨 보관해 두고, 몇일 놔두면 상할 것 같은 음식은 미리 버리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밥솥 내용물도 함께 정리하고 휴가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냉장고 청소를 해두는 것이 좋은데,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베이킹소다 2스푼, 식초 1스푼, 물 1스푼을 준비해 섞어주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 등을 밖으로 빼 낸 후 정리하고, 냉장고 안에 있는 서랍이나 선반도 분리하여 닦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리고 마른 행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4. 욕실 청소

장시간 집을 비울 때 욕실 청소는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곰팡이 창궐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출발 전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 청소하는 것은 아니고, 락스에 물을 희석시킨 용액에 휴지나 키친타올을 적셔 욕실 타일 벽에 곰팡이와 찌든 때가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곰팡이를 죽이고 악취를 죽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변기에는 베이킹소다 반 컵과 식초 1컵을 희석해 부어준 후 커버를 닫아두면 장시간 집을 비운 후 돌아오더라도 악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엄청난 악취의 원인인 배수구는 베이킹소다 1컵을 부어주고, 식초 1컵을 부어주고 거품이 생겨날 때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5. 빨래감 정리

빨래는 미리해서 쌓아두지 않도록 합니다. 여름철 빨래를 장시간 방치해두면 곰팡이가 번식하여 옷감 속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벌레와 같은 벌레들이 서식하기 안성맞춤의 장소가 됩니다.

 

6. 쓰레기 처리

쓰레기는 하나도 남김없이 정리하고 휴가를 가셔야 합니다. 장시간 집을 비우는 사이에 쓰레기 정리를 하지 않고 출발한다면 돌아왔을 때 겉잡을 수 없이 후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가 있다면 더욱 깨끗하게 처리하셔야 합니다.

만약 처리하지 않고 휴가를 다녀오신다면 온갖 벌레와 악취에 시달리시게 될 것입니다. 미리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출발하는 날 발생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휴가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함께 처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학생 때 해외에서 만난 미국 사업가가 이런 얘기를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가장 즐거운 휴가는 약간의 현금과 신용카드 몇장  들고 떠나는 여행이라고...

언제가 그런 날이 오리라 믿으며... (제 짐은 자동차 한가득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