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자동차 관리 요령

2023. 7. 12. 01:30건강과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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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자동차 관리 요령

 

안녕하세요. 스칸디대디 엔지니어입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는 뉴스도 접했습니다. 

13일부터는 더욱 강력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장마철에는 자동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빗길은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습기로 인해 자동차 부품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장마철에 사고 없이 자동차를 안전하고 타기 위해서 다음 항목을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타이어

장마철에는 물에 젖은 노면 위를 자동차가 달릴 때 노면과 타이어 사이가 접촉하지 않고 얇은 막을 형성하는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핸들 조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마모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면 빗길에서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타이어의 마모 한계는 티이어 홈 깊이가 3mm 미만이면 교체해야 합니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출처. 차량관리 앱 마이클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부위 전체가 노면에 고르게 접촉하여 접지력이 높아집니다. 또한 공기압이 낮으면 빗길에서 주행 시 타이어가 펑크 날 위험이 높아집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상 시에도 자주 확인하도록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2.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제동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해 브레이크 등 각종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물 웅덩이을 지날 경우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 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제동력이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장마철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와 느낌이 다르다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 페달을 2~3회 정도 반복해서 충분히 밟아주며 주행을 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정비소를 방문하여 브레이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수리해야 합니다.

 

더불어 장마철에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노면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1.5배 정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운전해야 합니다.

 

3. 와이퍼

와이퍼는 빗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장마철 와이퍼 점검은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 빗물을 제대로 닦지 못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 작동 시 빗물이 제대로 닦이지 않아 유리에 물기가 남아 흐르거나 드드득~하는 소음이 발생한다면 당장 교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와이퍼는 6개월에서 1년마다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동차 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유리에 김서림이 발생할 경우가 있는데,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면 좋지만 굳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건에 물을 적신 후 샴푸를 짜서 실내 창문에 골고루 문질러 주면 김서림 방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버스가 주요 이동 수단이었을 때 버스기사님들께서 이 방법을 썼던 게 기억이 납니다.)

 

4. 에어컨

에어컨은 장마철에 자동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여 시야 확보를 할 수 있게 하고 시원한 공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장마철에는 특히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왕성하니 에어컨 필터를 미리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하는데 장마기간 전과 겨울철 미세먼지가 심해지기 전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원한 공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냉매 충전을 하시고, 에어컨 작동 시 매캐한 냄새가 난다면 열교환기(에바포레이터) 청소를 하시면 됩니다.

 

5. 차체 청소

차체 청소를 통해 자동차 내외부에 녹 발생한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마철의 습기는 부식의 큰 원인이 됩니다. 차체 청소를 하여 주행 중 쌓인 흙, 먼지 등을 제거하면 자동차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6. 기타

그 외에도 전조등, 배터리 등도 장마철이 오기 전에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꼭 비가 오지 않더라도 도로가 젖어있는 경우 많습니다. 주행 시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서 안전한 운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이용한 택시 안에서 본 문구가 떠오릅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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