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주의

2023. 8. 5. 18:21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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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주의

 

 

안녕하세요. 스칸디대디 엔지니어입니다.

 

몇년 전 딱 요맘 때였습니다. 딸아이가 배가 아프다하면서 자꾸 설사를 했었습니다. 고열은 아니었지만 계속 미열이 있어서 집 근처 소아과에 갔더니 식중독 증상같다고 큰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진료받았더니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이었습니다.

그날 병원에 입원하고서 5일간 휴가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1. 식중독이란??

음식을 먹을 때 오염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독소 등이 소화기를 감염시켜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통칭하여 말하며, 식품 매개 질환이 맞습니다.

 

식중독의 유형을 원인 물질에 따라 분류하면, 식품 안에 들어 있는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 복어, 모시조개 등에 들어 있는 동물성 독소나 버섯, 감자, 피마자씨 등에 들어 있는 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 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대부분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 때문에 발생합니다.

 

식중독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장염은 말 그대로 대장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식중독과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식중독의 원인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된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 중이염, 방광염 등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모넬라 식중독 및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 다음으로 많이 일어나는 식중독의 원인균입니다. 수십 종의 포도상구균 중에서도 황색 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2)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여 저온 살균(62∼65℃에서 30분 가열)으로도 충분히 사멸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열한 조리 식품을 먹더라도 살모넬라균에 중독될 수 있는데, 이는 가열이 충분치 못하였거나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저온 및 냉동 상태에서뿐 아니라 건조 상태에도 강하여, 이에 의한 식중독은 6∼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에는 발생 빈도가 낮은 편입니다. 특히 최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녹색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중요한 오염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비브리오균

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장염 비브리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습니다. 육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바다나 갯벌에 분포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20℃가 넘는 환경에서 왕성히 증식하나, 저온에서는 활동이 둔화되며 5℃ 이하에서는 거의 증식할 수 없습니다. 열에 약하여 60℃에서 15분, 100℃에서 수 분 내로 사멸합니다. 장염 비브리오는 바닷물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패류가 오염원이 됩니다. 고등어, 문어, 오징어, 피조개 등의 표피, 내장, 아가미 등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조리 과정 중 회에 오염되고, 시간이 경과하며 오염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증식하여 직접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어패류에 부착된 장염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2차 오염으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콜라레균

콜레라균의 자연 서식지는 해변가나 강어귀입니다. 적절한 기온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균이 증식했을 때 이에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하여 1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하여 다시 식수나 음식물이 오염되면 폭발적인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지 대개 18~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짧게는 6시간 이내, 길게는 5일 이후에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콜레라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충분히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5)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식중독은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마비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입니다.

 

6) 웰치균

웰치균(Clostridium perfringens)에 의한 식중독은 집단 급식 시설 등 많은 사람의 식사를 조리할 경우 발생하기 쉬워서 '집단 조리 식중독' 이라고도 불립니다. 웰치균은 열에 강하며, 아포는 100℃에서 4시간 가열해도 살아남습니다. 공기가 있는 경우에는 자랄 수 없는 혐기성 균입니다. 대량의 식사를 한꺼번에 만들기 위해 가열 조리하면 내부의 공기가 방출되어 공기가 없는 조건이 되고, 그 식품을 다시 냉각하더라도 내부의 공기가 희박해져 웰치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균이 급속히 증식하여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3. 식중독의 증상

1)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의 잠복기는 2~4시간 정도이며, 심한 구토와 어지러움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의 잠복기는 6~72시간 정도이며,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3) 비브리오균

비브리오균은 12~48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다리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고 고열과 패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4) 콜레라균

콜레라균에 의한 식중독의 잠복기는 6~120시간 정도이며, 대개 24시간 내외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5)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 의한 식중독은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고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6) 웰치균

웰치균에 의한 식중독의 잠복기는 6~18시간이며 평균적으로 10시간 내외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복통, 설사이며, 특히 하복부가 팽창하는 일이 많고 증상으로는 가벼운 편입니다.

 

4. 식중독의 예방

식중독은 여름철 일상 생활에서 다음과 같이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 평소에 손을 자주 씻습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각별히 신경써서 깨끗이 씻습니다.

- 조리 시에 사용하는 모든 조리 기구를 깨끗하게 관리합니다.

-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선택하여 조리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먹지 않습니다.

- 육류, 어패류 등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고, 보관 시에는 식중독균이 번식할 수 없는 안전한 온도에서 보관합니다.

 

식중독 예방방법(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딸아이는 달걀 껍질에 있던 살모넬라균에 노출되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제대로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었습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은 식중독에 걸리면 탈수 진행이 몹시 빠르다고 하니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기사] 여름철 몰리는 '살모넬라' ... 77%는 계란이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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