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일광화상

2023. 8. 29. 00:05육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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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일과 화상

 

 

안녕하세요. 스칸디대디 엔지니어 입니다.

 

 

폭망한 여름 휴가를 위로하려고 지난 일요일에 집근처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고 왔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여름 햇빛이 잠깐씩 나왔지만 대체로 구름이 많이 껴서 애들이랑 놀기 좋다고 생각하고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작은 물고기랑 게도 잡으며 놀았습니다. 

저녁 무렵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을 씻기다 보니 팔다리, 뒷목이 빨갛게 탔었습니다. 햇빛이 없다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너무 무방비로 놀았구나하고 '아차~' 했습니다. 저도 씻다보니 만만치 않게 많이 탔습니다. 장마 이후 그 무덥던 8월 초중순의 햇빛에도 안탔었는데 여름 끝자락에 피부를 까맣게 태우게 되었습니다. ㅠㅠ

 

 

1. 일광화상이란?

일광화상은 햇빛화상(Sun Burn)이라고도 부르며, 여름철의 햇빛, 특히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로 나뉘는데, 그 중에서 UV-B와 UV-C가 일광화상의 원인입니다. UV-B는 피부 표피에 손상을 입히고, UV-C는 피부 진피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일광화상의 원인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입니다. 자외선은 맑은 날은 물론 구름이 낀 날에도 피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햇볕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날뿐만 아니라, 구름이 낀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의 증상은 일광화상을 입은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피부 가려움증, 피부 부종, 피부 통증, 피부열감, 피부 수포, 피부 벗겨짐 등이 대표적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 감염, 피부암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일광화상 예방

여름 낮시간 대의 햇빛, 강한 자외선이 일광화상의 원인이므로 햇빛에 피부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햇빛이 강한 시간대(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합니다. 야외 활동이 필요할 때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를 확인합니다.

- 햇빛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 이상, PA++++ 이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활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줘야 합니다.

- 모자, 선글라스, 양산, 챙이 넓은 모자와 같은 자외선 차단용품을 착용합니다.

- 얇고 긴소매  옷을 입습니다.

 

3. 일광화상 치료

일광화상을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피부에 자극을 피하고 신속하게 진정시켜야 합니다.

 

첫번째,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차갑게 식힙니다. 냉찜질이나 찬물로 샤워를 하고 감자나 오이, 알로에 등을 얇게 펴발라 주는 것이 응급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마지막으로, 일광화상 증상이 심하거나, 2~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의 경우에는 일광화상에 해당하는 1도 화상 수준은 자연 치유될 수 있지만, 어린 아이는 피부가 얇아 짧은 시간에도 깊은 손상을 입고, 면역력이 약해 감염 및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느끼는 고통이 클 수 있기에 예방이 중요하고, 발생한 이후라면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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