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가 어린이에게 주는 영향

종이접기가 어린이에게 주는 영향

 

 

안녕하세요. 스칸디대디 엔지니어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니 발 디딜 틈이 없이 색종이가 온 거실 바닥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종이접기에 꽂히신 큰 따님께서 열심히 뭔가를 접고 계셨습니다.

그녀의 종이접기 작품을 존중은 하지만 결국은 다 쓰레기.... 하 ㅠㅠ

 

 

종이접기가 단순 놀이 정도로만 여겼는데, 종이접기가 꽤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좋다고 하니 그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종이접기의 긍정적인 영향

1. 소근육 발달

종이접기를 하면서 어린이들은 손과 눈을 협동 작용을 통해 소근육을 발달시킵니다.

소근육 발달은 주로 손에 있는 근육의 운동 조절 능력을 발달을 의미하며, 손 근육의 발달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성숙시킬 수 있습니다. 

글쓰기, 옷입기, 신발 끈 매기 등 섬세하고 정교한 신체 조절 능력이 생겨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2. 창의력 발달

종이를 접는 순서와 완성 후의 모습 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고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사용하여 발달시켜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손을 많이 사용할수록 뇌가 더욱 정교하게 신경망을 만들어 높은 수준의 발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문제해결 능력 향상

종이접기를 하며 잘못된 결과물이 나왔을 때, 접은 과정의 반대로 진행하고 다시 접는 과정을 통해 잘못된 점을 해결해 가는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문제해결 능력은 성취감과 자존감과 연결 지을 수 있습니다. 잘못 접었다는 실패를 딛고 다시 접어서 완성했을 때, 어린이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록 종이접기라는 쉬운 성공일지라도 반복적인 성취감은 자존감 향상에도 큰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4. 집중력 향상

종이접기를 시작하여 완성품까지 접어지는 단계마다 집중력이 요구됩니다. 정확하게 모서리에 맞춰서 접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기 등을 통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집중력이 높아지면, 학습 능력 향상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5. 공간지각능력 향상

삼각형, 사각형, 다양한 모양으로 종이를 접으면서 도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접는 방법과 접는 모양에 따라 완성되는 결과물에 차이가 나는 것을 배움으로써 공간지각능력이 향상됩니다. 

공간지각능력 향상은 기하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6. 색감 발달

다양한 색깔의 종이를 접하면서 색채감각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색깔에 대한 인지력은 색깔 활용도를 높여 분위기 조성, 정보 전달, 사람의 감정 이해 등과 연관 지어 일상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알슈울러와 해트윅 등이 진행한 아동 그림에 나타난 단일 색체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하였는데, 빨간색은 자유롭고 적극적인 아이들이 즐겨 찾는 색깔이고, 노란색은 유아의 상태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욕구 표현, 녹색은 엄격한 가정의 어린이가 많이 선택하는 색깔로, 감정의 결여와 도피적인 성향을 보여주며, 파란색은 냉철한 사고력과 자기 억제적인 어린이가 좋아하는 색깔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KBS3(현재는 EBS)에서 종이접기를 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몇년 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와서 잠깐 이슈가 된 기억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종이문화재단의 김영만 원장님이셨습니다. 참~ 쉽죠?를 연발하던 밥 로스가 멋진 풍경화 그림을 뚝딱뚝딱 그리듯, 종이로 진짜 뭐든 뚝딱뚝딱 만드셨던 분이었는데 종이접기가 이렇게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저도 한번 열심히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출처. 밥 로스(좌, EBS), 김영만(우, MBC) 캡쳐

 

그나저나 가위질과 풀칠 후 바닥에 붙어버린 색종이 처리하는게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종이접기의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됩니다. 귀찮.. ㅠㅠ 

그리고 소근육 발달은 스타크래프트가 짱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